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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커클랜드 울트라샤인 식기세척기 세제-저렴하지만 성능 좋은 가성비 세제

모모쓰 2023. 10. 1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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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기세척기의 만족도는
의외로 세제가 좌우한다고 생각해요.

전 2020년부터 밀레 식기세척기를 사용했어요.

제품 구입 시 동봉된 타블렛형 세제를 사용할 때는 몰랐는데

싼 맛에 산 자연퐁 액체형 세제를 사용해보니

기계에서 비린내와 그릇의 반짝임이 확연히 달라

세제의 위력을 실감했어요.

그뒤로 식기세척기 세제를 살 때는
가격이 좀 더 나가더라도 제품력이 좋은 걸 사야겠다고 느꼈고
북미 판매 1위라는 케스케이드 플래티넘을 직구했어요.

케스케이드는 확실히
그릇도 뽀득하게 씻겨져 나오고
냄새도 잘 잡았지만
한통에 3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비닐형이라 반만 잘라쓰는 것도 되지 않아
적은 양의 그릇을 돌리기가 좀 망설이게 되었어요.

그래서 프로쉬를 구입하였는데
타블렛이라 반으로 잘라쓸 수 있는 것과
세정력, 냄새 잡는 정도도 나쁘지 않아
2년 정도 잘 썼어요.

그러다 코스트코 커클랜드 세탁세제 성능이 우수하다는 뉴스를 접했었고
마침 커클랜드 식기세척기 세제가 할인을 하길래
왠지 같은 세제니까 괜찮지 않을까 하고
구입을 해보았습니다.



2. 가격

정가 1.16kg(113팩) 18790원
개당 166원 꼴이에요.
사실 이거보다 3000원?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사서
실제로는 개당 140원 꼴로 구입했어오.

원래 쓰던 프로쉬 세제가
64개입 22790원
개당 356원이고

예전에 직구로 구입했던 케스케이드 플래티넘이
92개입 35000원
개당 380원인 것을 감안하면

커클랜드 세제가 반값도 안되니 매우 저렴한 것을 알 수 있어요.


3. 제품 설명 및 패키지

(1) 제품설명

커클랜드 울트라샤인 식기세척제 세제

No 애벌세척
48시간 굳은 음식물도 세척
레몬 시트러스 향


원산지: 캐나다
제조회사: JEMPAK CORPAEATION
사용방법: 1회 세정 시 제품 1팩을 식기세척기에 넣어 사용
주의사항:
자르거나 구멍을 내거나 열면 안돼요.
물에 녹으므로 마른 손으로 다루어야 해요.
제품을 꺼낸 후 뚜껑을 잘 닫아주세요.

(2) 패키지

반 정도 남은 세제들이 굳어있다.


패키지는 플라스틱 통에 파란색 뚜껑이 결착된 방식입니다. 열고 닫는 것에는 무리가 없고 뚜껑이 잘 열리거나 그런 것은 없습니다.
다만 쓰다보면 닫는 부분이 다소 헐거워지는 것은 있었어요.

비닐형 세제는 공기랑 접촉하면 나중에 딱딱하게 굳어버리면서 변색이 되더라구요.

케스케이드를 쓸 때 불편했던 점이
아무리 제대로 닫아도 뚜껑이 꽉 닫히지 않아
나중에 3분의 1 가량 남은 것들은
흰색 가루들이 누렇게 변하고
말랑하던 촉감이 딱딱하게 변해버린 것이었어요.

커클랜드 울트라 샤인 통은
케스케이드보다는 뚜껑 결착이 제대로 되긴 하나
완전히 공기차단이 되지는 않아요.
그래서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제품이 굳어가면서 서서히 변색되는 경향은 있습니다.

제품력에는 문제가 없지만
굳는 것이 싫다면
지퍼백에 이중포장해서 넣든지
해야 할 것 같아요.


낱개 세제는 얇은 비닐 포장되어 있는데요,
비닐 자체는 쫀쫀한 탄탄한 재질의 케스케이드보다얇고 저렴한 재질의 비닐이에요.
린스도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그냥 전체가 흰색의 가루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커클랜드는 케스케이드 반값도 안되니까 이해합니다.
프로쉬 같은 고체 형태의 타블렛이 아니라서
반으로 잘라서 사용할 순 없어요.


4. 성능


가장 중요한 것은 성능이죠.

저렴하다고 해도 세정력이 좋지 않으면
결코 저렴한 게 아니라는 걸
자연퐁을 쓰면서 알았거든요.

결론적으로
50회 정도를 사용해 본 결과는 만족입니다.

(1) 세정력

상품 설명에 48시간 동안 그릇에 말라 붙어 있던 음식물도 세척된다고 하는데
확실히 잘 씻깁니다.
2일에 한번씩 돌리기 때문에
오염물이 말라붙은 그릇이 많음에도
제대로 씻기지 않은 그릇은 없었거든요.


(2) 린스 능력

식기세척기 세제에 린스능력이 있고 없고 차이가 생각보다 큰데요.

린스의 유무에 따라 다 씻어나온 그릇의 뽀득한 느낌과 유리컵의 투명함이 달라집니다.

그런 면에서 커클랜드의 울트라샤인은
케스케이드나 프로쉬를 썼을 때와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했어요.
물론 첨에는 광택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 차이가 미세했고
2배가 넘는 가격을 상쇄할 정도는 결코 아니라고 생각해요.

린스능력도 괜찮은 편입니다.


(3) 냄새

레몬 시트러스 향이라고 하지만
제가 느낀 향은
레몬도 시트러스도 아닌
그냥 강한 세제냄새입니다.

호불호는 갈릴 수 있으나
제 경험상
자연퐁을 쓸 때의 강한 비린내나
프로쉬를 쓸 때의 흐릿한 비린내에 비하면

전 차라리 강한 세제 냄새가 나은 것 같아요.

(4) 비교

세정력: 케스케이드=커클랜드 > 프로쉬 > 자연퐁

린스: 케스케이드 > 커클랜드=프로쉬 > 자연퐁

가격: 커클랜드=자연퐁 > 프로쉬 > 케스케이드

사실 제품력만 따지고 보면
케스케이드 플래티넘이 좋긴 합니다.
광택도 우수하고
사용 후 식기세척기 내부의 깨끗함이
다르긴 합니다.
허나 매일 1번 또는 그 이상 돌려야 되는
식기세척기 특성상
세제의 가격도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하는 저로써는
별 이변이 없다면
성능 대비 프로쉬 절반 가격인 커클랜드를 쓸 생각입니다. (단, 세일가에 샀을 경우)

**총평:

가격은 저렴하지만
성능은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성비 제품입니다.
특히 세일가로 득템했을 때 이 커클랜드 울트라 샤인을 뛰어넘은 제품이 있을 지 의문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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