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린클 음식물처리기 2년 사용 후기 + 장점, 단점

모모쓰 2022. 6.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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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년이 지났다.

2020년 중반에 린클을 사고 나서 2년이 흘렀다.

그 사이 광고 모델도 생기고
속뚜껑도 없어지고 모터도 좋아진 컴팩트 사이즈도 나오고
린클이 점점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왠지 모르게 얼리어답터가 된 것 같은 느낌 +
그와 동시에 좀 더 늦게 살 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

환경을 위해서 분쇄형을 선택하지 않았고

필터 교체비용을 생각해 건조형 역시 제치고

미생물 분해형을 선택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잘한 일이다.


린클 음식물 처리기

제조원: (주)한미플렉시블
제조국: 대한민국
소비전력: 평균 70W/최대 160W
AS 번호: 1644-5075


장점 1. 음식물 종류

진짜 웬만한 음식물은 다 처리된다.

첨에는 주의사항에 있는 다시마나 파뿌리도 안 넣고 그랬는데

미생물 배양이 잘돼서 그런지

이제는 뼈 제외하고 다 넣어도 분해가 잘 된다.


장점 2. 처리 용량


한 끼 음식을 먹고 나면 싱크대 수채 거름망 한가득 넘치는 정도의 음식물이 매 끼 생기는데
삼시 세끼 이 정도 양을 처리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

여기다가 밤에 후식 먹고 과일 껍질을 더 넣어도
어차피 밤새도록 돌아가기 때문에
담날이면 정말 짱짱하다.

다만 한통 분량의 수박껍질은
설명서 주의 사항에도 버리지 말라고도 되어있고
나누어 버리는 것이 귀찮고
그냥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다.

장점 3. 미생물 관리 용이


가끔씩 수분이 너무 많은 음식을 넣거나

곰팡이가 많이 핀 것을 넣으면

수분이 많아 떡진 것 같은 안 좋은 상태가 된다. 그럴 때 제습 버튼을 누르거나

빵이나 밥류, 밀가루 등

탄수화물을 계속 넣어주고 하면

2-3일 안에 다시 좋은 상태로 돌아와 있다.

상태 좋을 때의 흙 색깔과 마른 정도




단점 1. 소음


소음이 한동안 엄청 심했는데
새벽에 온 집안에 끼익 끼익 울릴 정도였다.

검색해보니 안에 흙이 건조하여
모터에 과부하가 걸려 그런 것이라
물을 부으면 된다 하여

물을 넉넉하게 부어 주니 소리가 사라졌다.

그러나 얼마 안 되어 또 소리가 나고
그러면 또 물을 붓고 하는 루틴이 반복되니

좀 귀찮기는 하다.

애초에 모터를 강한 것으로 해주는 것이 좋지 않나 한다.


단점 2. 약한 교반기


제품을 사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교반기의 재질이 얼마나 물렀는지
교반기의 끝부분이 다 구부러졌다.



그러자 교반기 끝이 닿지 않는 바닥에 깔린 흙이 너무 단단해져서

주기적으로 삽으로 이 바닥에 뭉친 흙덩이를 부수어야 한다. 그리고 교반기의 설계상 네 귀퉁이는 닿지 않으므로 계속 굳어버린 흙을 제거하여야 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
불편사항 해결 방법

(1) 흙이 말라 있는 경우: 소리가 안 날 때까지 적당히 물을 붓는다.

(2) 모서리에 흙이 뭉쳐서 굳어 있는 경우: 삽으로 뭉친 흙을 부서 준다.


단점 3 속뚜껑


프라임 모델은 없는 것 같으나 오리지널 모델에는

이 속뚜껑이라는 것이 있는데 다소 불편하긴 하다.

그래도 냄새를 이중으로 잡아줄 거라고 생각하면

좀 불편을 감수할 만도 하다.



린클을 산 이후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횟수가 매우 줄었고

특히 여름철에 부패한 음식물로 불쾌감을 겪거나
서로 실랑이하는 일 자체가 없어져 버렸다.

그것만으로도 린클을 산 것에 매우 만족하고 주변에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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