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몇 년째 사무실용 실내화로 핏플랍을 신고 있다.
사무실용 실내화는
첫째, 편해야 하고
둘째, 검은색이어야 하며-그래야 때가 덜 타서
셋째, 굽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하며
넷째, 너무 비싸면 안 된다.
핏플랍에서는 슬리퍼를 슬라이드라고 부르는데
발등이 크로스인 것도 있고 일자인 것도 있다.
첨에는 밑창이 하얀 색인 것을 샀더니
때가 너무 잘 타고 지워지지도 않아서 실패.
다음번엔 몰튼 크로스를 샀는데
밑창은 검은 것으로 잘 샀으나
맨발로 넘 많이 신어서 그런가
냄새가 안 빠져서 낭패.
그 뒤로 사무실에서 신을 때는 꼭 덧신을 신는다.
밑창 역시 야외를 많이 다녔더니 금방 닳아버려 실패.
세번 째로 구입한 것은 로티 글리치였는데
발등을 감싸는 천이 가죽이 아니라
반짝이 벨크로라서 천끼리 부딪치다 보니
맞닿는 부분이 빨리 닳아서 회생불가라서 쓰레기통으로 고고씽.
핏플랍(Fitflop)
캐나다인인 마르시아 킬고어가
첫 샌들 워크스타를 출시하며
점차 성공가도를 달린다.
현재 본사는 영국에 있다.
2. 구입
핏플랍 구입은 주로 lf몰에서 하거나
lf몰이 입점한 오픈마켓에서 구입한다.
자주 바꾸는 만큼 세일하는 블랙 슬라이드 위주로 산다.
핏플랍 슬라이드 핫딜 수준은 평균적으로
3-4만 원대: 초대박
4-5만 원대: 대박
5-6만 원대: 중박
아무래도 여름이 가장 비싼 시기이고
그 외의 계절에 가격이 저렴하게 풀리는 때를
잘 캐치해서 구입하는 편이다.
사무실용 핏플랍은 발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발을 신발에 맞추는 것이다.
모델로 이쁜 걸 고르는 게 아니라
싼 것이 이쁜 것이다.
요번에 당첨된 것은 스파클리 크리스털 슬라이드. 구입 가격은 6만 4천 원이다.
3. 사이즈
발볼이 넓은 240-245인데
평소 37.5가 딱 맞는 편이다.
내 발에는 핏플랍 사이즈가 uk5 혹은 38 사이즈는 사실 좀 넉넉하다.
사이즈가 있다면 37 혹은 37.5가 샀으면 딱 좋았을 것이다.
딱 맞는 걸 선호하면 한 사이즈나 반 사이즈 다운해야 한다.
비즈가 떨어질 수도 있어 그런지 여분 비즈도 동봉되어 있다.
4. 착용감
핏플랍의 명성 만큼 하루종일 서 있어도
발바닥이 아프거나 하지않고 매우 편하다.
이번에는 깨끗하게 조심해서 신어서 오래 신어야겠다.
'내돈내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돈내산] 루쥬 코코 플래쉬 68 얼팀 촉촉한 맑은 빨간 립 + 발색 후기 (0) | 2022.06.15 |
---|---|
린클 음식물처리기 2년 사용 후기 + 장점, 단점 (0) | 2022.06.12 |
아베다 샴푸, 컨디셔너, 트리트먼트 보태니컬 리페어 라인 사용 후기 (0) | 2022.06.07 |
라메르 크림, 트리트먼트 로션, 스킨 사용후기 + 독일 니베아 크림 비교 (0) | 2022.06.06 |
미국 도브 비누 오리지널, 센서티브 사용기 + 독일산 도브와 미국산 도브 차이 (0) | 2022.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