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라메르 크림, 트리트먼트 로션, 스킨 사용후기 + 독일 니베아 크림 비교

모모쓰 2022. 6. 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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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번씩 파도처럼 화장품 욕심이 도질 때 있습니다.

저렴한 거 쓰고 피부과 가야면지 하고 욕심이 바닥을 칠 때도 있고

그래도 유명하고 비싼 덴 이유가 있겠지 욕심이 폭발할 때도 있습니다.

이번에 꽂힌 건 라메르였어요.

라메르 크림이 유명하다고 하여 서치 하니

신기하게 그리 좋다는 후기만 눈에 들어와 홀린듯이 라메르 크림, 트리트먼트, 스킨 이렇게 구입했어요.


라 메르(La Mer)

맥스 휴버 박사가
해조류+빛, 소리 에너지를 더하여 만든
미라클 브로스를 기반으로 한
코스메틱 브랜드

에스티로더 컴퍼니 소속

베스트 제품

1위 크렘 드 라메르
건조한 피부를 위한 울트라 리치 크림

2위 트리트먼트 로션
생기를 주는 실키 하이드레이터

3위 컨센트레이트
스무스한 벨벳 질감의 배리어 세럼

라메르 크림은 왜 유명할까?
맥스 휴버 박사가 실험 중 사고로 얼굴에 화상을 입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해조류를 활용하여 만든 크림이 시초였다.

라 메르(la mer)는 불어로 바다라는 뜻이다.

이 크림이 좋다고 소문나 불티나게 팔렸고
에스티로더 컴퍼니가 라메르 브랜드를 팔 것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다.

박사 사후에 박사의 딸이 제조법을 1999년에 에스티로더에 판매하였고

첨에는 제품이 잘 만들어지지 않았으나

소리, 빛 에너지를 사용하여 발효과정을 거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항간엔 영매까지 불렀다는 소문도 있었다- 휴버 박사의 라메르 크림을 복원할 수 있었다.



출처: https://www.elle.com/beauty/makeup-skin-care/a37936/la-mer-the-dream-cream/



2. 가격


인터넷 백화점 몰에서 라메르 크림 미니 사이즈가 같이 있는 구성 위주로 정가에서 할인받아

크렘 드 라메르 30미리 15만 원대

트리트먼트 로션 150미리 13만 원대

더 토닉 스킨 9만 원대로 구입했습니다.



3. 패키지


패키지 실루엣이 깔끔하게 통일된 느낌이며

쓸데없는 글자가 많이 없고 라메르 로고만 정갈하게 있어서 맘에 듭니다.

용기의 소재도 제품을 쓸 때마다 제품에
대한 만족감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라메르 크림은 용기 뿐 아니라 뚜껑까지도 도기를 사용하여 쓸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다만 트리트먼트 로션과 토닉 스킨은 뚜껑이 과하게 큰 느낌이라 집다가

종종 손에서 놓치기는 합니다.

- 이번에 검색해보니 새 패키지는 이런 의견을 반영했는지 뚜껑 사이즈가 작아졌어요.



4. 사용감


(1) 라메르 크림

크림은 손가락에 덜어 녹여서 써야 된다는데 좀 꾸덕한 까망베르 치즈 같은 질감입니다.

전 손가락으로 녹이는 대신 얼굴에 군데 군대 점처럼 찍어놓고 마사지하듯 문지르는 방법으로 바릅니다.

바르고 나면 촉촉하면서도 은은한 광이 돌아요.


독일 니베아와 비교


라메르 크림 저렴이로 유명한 독일 니베아.

네이버 직구로 250미리에 5,150원에 구입했으니

라메르가 10미리에 5만 원이고

니베아는 10미리에 2백 원으로

무려 라메르가 독일 니베아보다 250배 비쌉니다.

독일산 니베아



* 질감

둘다 하얀 불투명한 크림 제형이지만

라메르가 버터 크림에 가까운 질감이라면

니베아가 생크림에 가까운 약간 더 무른 질감이에요.


* 발림성: 니베아의 발림성이 많이 안 좋아요.

라메르는 몇 번 문지르면 사르륵 스며들 듯 발리지만

니베아는 여러 번 발라도 겉돌듯이 발리며

다 흡수시키는데 많은 핸들링이 필요합니다.


* 수분감: 라메르가 수분감이 더 많아요.

라메르는 수분감이 맺혀있는 느낌으로 광이 돌고 니베아를 바른 쪽은 온리 유분으로 된 광택이 돕니다.



* 촉촉함: 둘다 비슷해요.

시간이 지나면 바른 쪽 둘 다
무엇을 발랐는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유사한 느낌으로 촉촉합니다.

결론: 수분크림이 필요하다면
트러블을 유발하지 않고 본인에게 맞는 사용감,
본인이 적합하다 생각하는 예산에 맞추어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2) 트리트먼트 로션

토닉이 물 같은 스킨이라면 트리트먼트 로션은 같은 액체지만 밀도가 더 높은 끈적한 느낌의 제형이에요.

적은 양으로 얼굴 전체에 고루 잘 발라지고

바르고 나서 촉촉함도 오래가요.

향은 라메르 크림의 향과 발효 향이 나는 토닉 스킨 향을 섞은 듯한 향이 납니다.

라메르 크림을 써야 한다면 이 제품도 같이 쓰면 좋은 부스터 역할을 합니다.


(3) 더 토닉 스킨

스킨이기 때문에 물처럼 주르륵 흐릅니다.

그냥 스킨 기능에 충실하며 발효제품이라서 특유의 쿰쿰한 향이 있습니다.



5. 효과


사실 라메르 라인을 사놓고 처음 얼마간은 쓰다가 처박아 두었었어요.

조금만 안 맞아도 뭐가 잘 나는

극 민감성에 지성피부인지라

건성에 잘 맞는다는 라메르를 잘 못 골랐나 싶었으나 생각하고 후회했으나

최근에 레이저를 받으면서 그 생각이 바뀌었어요.

레이저를 받고 민감해진 피부를 회복하는데

재생크림을 바르라기에 잘 되었다 싶어 재생크림 대용으로 바르는데 생각보다 그 효과가
꽤 좋았습니다.

또 각질제거제를 과하게 써서 피부가 따가울 때 다른 크림을 바를 때는 더 따가워도 라메르 크림을 바를 때는 안 따운 것을 겪어보니

확실히 뭔가 다른 포뮬라가 라메르에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냥 원래 좋은 피부가 바르기 보다는

레이저 등을 받아서 피부가 극도로 예민해졌을 때 라메르 크림이 본연의 기능을 발휘한다 생각해요.

트리트먼트 로션 역시 뭔가 빠지면 섭섭한 루틴이기에 라메르크림을 쓴다면 반드시 넣었으면 하는 제품이에요.

다음 단계를 준비시켜주고 이 단계만으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함께 준비시켜 주는 기능을 합니다.

* 라메르 크림: 보통 피부 상태에서는 그 기능을 제대로 느끼기에는 어렵고 가끔 피부에 레이저 등으로 재생이나 회복이 필요할 때 필요함.

재구매 의사: 소용량 상비용으로 구비해 둘 의항이 100% 있음

* 트리트먼트 로션: 세안 후 촉촉하게 피부를 만들고 다음 단계를 준비시켜 주는 데 좋다. 트러블도 유발하지 않았다.

재구매 의사: 라메르 크림을 쓴다면 구비해둘 생각은 있음.



* 더 토닉: 별다른 특징 없이 닦아 내는 스킨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다.

재구매 의사: 없음. 이 제품만의 특징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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