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내돈내산]린클 음식물 처리기 구입기 및 사용후기

모모쓰 2020. 8. 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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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름이면 특히 음식물쓰레기 문제로로 다툼이 잦아진다.

 

맞벌이인지라 하루나 이틀 일이 바빠 미루다보면

 

어느새 걷잡을 수 없이 음식물 썩는 냄새가 부엌을 점령하고

 

서로 탓하는 말다툼은 덤이다.

 

음식물 처리기 구입을 더이상은 미룰 수가 없었다.

 

가격이 만만치 않아 한번 구입하는 데 신중을 기해야 했다.

 

로봇청소기를 아무 생각없이 디자인만 보고 샀다가 후회한 바 있기 때문이다.

 

구글, 유튜브 등 온갖 음식물 처리기 리뷰를 섭렵했다. 그 내용을 표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당사 홈페이지 및 네이버쇼핑 최저가 기준)

  분쇄형 건조분쇄형 미생물분해형
제품 웰릭스
DK-W2020,
싱크퓨어 450 고급형
스마트카라 
PCS-350,
에코체
에코린클
가격대 웰릭스: (월 29900원 48개월 렌탈)
140만원대
싱크퓨어: 80만원대
스마트카라: 50~60만원대
에코체: 99만원
70만원대
AS 웰릭스: 렌탈기간 무상(제품하자시)
싱크퓨어: 연1회 무상점검 1년 무상
스마트카라: 1년 무상AS
에코체: 전국 20개 대리점
ARS 상담
소비전력 웰릭스: 1차처리기 375w /2차처리기10w
싱크퓨어: 450w
스마트카라: 500w
에코체: 700w
75w
기기
가동시간
웰릭스 1차처리기: 
약 20초
2차처리기:
2시간
싱크퓨어: 약 10초
스마트카라: 당사 홈페이지 기재x. 리뷰 참고 3시간 내외
에코체: 3~7시간
24시간
음식물
처리시간
바로 분쇄 스마트카라: 당사 홈페이지 기재x. 리뷰 참고 3시간 내외
에코체: 3~7시간
3~7시간
처리용량 웰릭스: 1회 500g
싱크퓨어: -
스마트카라: 최대 2L
에코체: 최대 4L
1회 최대 1kg
1일 최대 1.5kg
회전수
or소음
웰릭스: 2,600rpm
싱크퓨어:
4,200rpm
스마트카라: 저소음
(당사 홈페이지에 수치x)
에코체: 24.6dB
35dB
설치 싱크대 하부장 설치로 공간 절약 설치공간 따로 필요함. 설치공간 따로 필요함.
처리방법 싱크대에서 바로 처리 처리기로 음식물을 옮겨야 함. 처리기로 음식물을 옮겨야 함.
투입가능 음식물
종류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 것 불가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 것 불가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 것 불가
처리
잔여물
없음 다소 있음. 
건조된 음식물을 다시 버려야 함.
거의 없음.
고장 싱크대 배수구 고장 및 역류 가능성 고장 염려 낮음 고장 염려 낮음
가비용 없음 필터 교체 필요
: 3~4개월 주기. 
없음

결론: 건조형은 필터(개당 약 17천원~2만원, 평균 3개월 사용. 1년 유지비용 7~8만원 고정 지출)를 계속 교체해야 하는지라 탈락. 게다가 필터를 늦게 갈면 악취가 순식간에 퍼진다고 함.

 

분쇄형은 배수구 역류나 모터 고장도 염려되었지만 결정적으로 아무리 분쇄를 잘 하고 갈아도

 

그 결과물이 완전히 물과 동일하지는 않을 것이므로 수질오염이 걱정되었기에

 

-참고로 200ml 우유를 정화하는 데 7,500리터의 물이 필요하다고 한다.-

 

관리가 다소 필요한 미생물 분해형이 낫겠다 싶었다.

 

그레이를 사고 싶었으나 구입 당시에는 품절이라 블랙으로 구입했다.

 

제품명도 예전에 검색할 때 보았던 바이오린클에서 에코린클로 바뀌어 있었다.

*제조사: 한미프렉시블
*AS 전화번호: 070-4699-0733
*제품치수: 30cm*35cm*50cm

홈페이지에서 as코너를 쉽게 찾을 수 없는 게 다소 불안하다.

 

바뀐 로고가 맘에 든다. 새거라 비닐을 못 뜯겠다. 아직은 맘의 준비가...

1. 첫 길들이기

전원을 켜 같이 동봉된 톱밥 같은 미생물을 넣고 물 2리터(큰 생수 한 통 용량)를 넣고 하루 동안 둔다.

 

초기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위주로 넣어주라고 하는데 첫 날만 흰밥을 주고 그 후로는 그냥 되는대로 주고 있다.

 

뭔가 생명체를 키우는 느낌이다.

 

2. 사용법

뚜껑을 열고 음식물을 투여한다. 뚜껑이 열린 동안은 띠링 하는 알람 소리가 계속 난다.

 

뚜껑이 너무 잘 닫혀서 살살 닫아야 한다. 닫힐 때 스무스하게 잡아주는 댐퍼기능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본체에 열기가 있어서 벽에서 10센티 정도 띄워야 하며

 

주변에 다소 쿰쿰한 냄새가 맴돌아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 두는 것이 좋다. 

 

속뚜껑이 있다. 10일 정도 사용한 후의 모습. 투입한 음식물이 사라져 있으면 괜히 내가 뿌듯하고 미생물들이 기특하고 그렇다.

3. 주의사항

넣어서는 안되는 음식물을 잘 살펴서 넣어야 한다. 보통 음식물쓰레기 버릴 때도 구분하던 것이라 그리 불편하지는 않다.

 

 

*투입불가능한 음식물 쓰레기: 동물 뼈류, 갑각류 껍데기, 섬유질이 많은 뿌리나 껍데기(파뿌리, 양파, 마늘 껍질), 복숭아 씨앗, 계란 껍질, 차, 커피 찌꺼기, 다시마 등

 

치킨 먹고 남은 뼈나 계란 껍질, 복숭아 씨, 차 찌꺼기는 안된다고 하니 불편하다.

 

4. 분해속도
기대했던 것보다 상당히 빠르다. 하룻밤 사이에는 무조건 거의 다 분해되어 있었고 아침에 넣은 음식물 쓰레기가 점심 때 넣으려고 보면 거의 형체를 찾을 수 없는 것으로 봐서는 소량의 왠만한 음식물은 2~3시간 안에 다 분해되는 느낌이다.

 

(추가내용)5. 미생물의 질감이 너무 톱밥처럼 말라있기보다는 촉촉한 상태가 좋다고 하는데 음식쓰레기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인지 그런 상태를 만들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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