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름이면 특히 음식물쓰레기 문제로로 다툼이 잦아진다.
맞벌이인지라 하루나 이틀 일이 바빠 미루다보면
어느새 걷잡을 수 없이 음식물 썩는 냄새가 부엌을 점령하고
서로 탓하는 말다툼은 덤이다.
음식물 처리기 구입을 더이상은 미룰 수가 없었다.
가격이 만만치 않아 한번 구입하는 데 신중을 기해야 했다.
로봇청소기를 아무 생각없이 디자인만 보고 샀다가 후회한 바 있기 때문이다.
구글, 유튜브 등 온갖 음식물 처리기 리뷰를 섭렵했다. 그 내용을 표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당사 홈페이지 및 네이버쇼핑 최저가 기준)
분쇄형 | 건조분쇄형 | 미생물분해형 | |
제품 | 웰릭스 DK-W2020, 싱크퓨어 450 고급형 |
스마트카라 PCS-350, 에코체 |
에코린클 |
가격대 | 웰릭스: (월 29900원 48개월 렌탈) 140만원대 싱크퓨어: 80만원대 |
스마트카라: 50~60만원대 에코체: 99만원 |
70만원대 |
AS | 웰릭스: 렌탈기간 무상(제품하자시) 싱크퓨어: 연1회 무상점검 1년 무상 |
스마트카라: 1년 무상AS 에코체: 전국 20개 대리점 |
ARS 상담 |
소비전력 | 웰릭스: 1차처리기 375w /2차처리기10w 싱크퓨어: 450w |
스마트카라: 500w 에코체: 700w |
75w |
기기 가동시간 |
웰릭스 1차처리기: 약 20초 2차처리기: 2시간 싱크퓨어: 약 10초 |
스마트카라: 당사 홈페이지 기재x. 리뷰 참고 3시간 내외 에코체: 3~7시간 |
24시간 |
음식물 처리시간 |
바로 분쇄 | 스마트카라: 당사 홈페이지 기재x. 리뷰 참고 3시간 내외 에코체: 3~7시간 |
3~7시간 |
처리용량 | 웰릭스: 1회 500g 싱크퓨어: - |
스마트카라: 최대 2L 에코체: 최대 4L |
1회 최대 1kg 1일 최대 1.5kg |
회전수 or소음 |
웰릭스: 2,600rpm 싱크퓨어:4,200rpm |
스마트카라: 저소음 (당사 홈페이지에 수치x) 에코체: 24.6dB |
35dB |
설치 | 싱크대 하부장 설치로 공간 절약 | 설치공간 따로 필요함. | 설치공간 따로 필요함. |
처리방법 | 싱크대에서 바로 처리 | 처리기로 음식물을 옮겨야 함. | 처리기로 음식물을 옮겨야 함. |
투입가능 음식물 종류 |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 것 불가 |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 것 불가 |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 것 불가 |
처리 잔여물 |
없음 | 다소 있음. 건조된 음식물을 다시 버려야 함. |
거의 없음. |
고장 | 싱크대 배수구 고장 및 역류 가능성 | 고장 염려 낮음 | 고장 염려 낮음 |
추가비용 | 없음 | 필터 교체 필요 : 3~4개월 주기. |
없음 |
결론: 건조형은 필터(개당 약 17천원~2만원, 평균 3개월 사용. 1년 유지비용 7~8만원 고정 지출)를 계속 교체해야 하는지라 탈락. 게다가 필터를 늦게 갈면 악취가 순식간에 퍼진다고 함.
분쇄형은 배수구 역류나 모터 고장도 염려되었지만 결정적으로 아무리 분쇄를 잘 하고 갈아도
그 결과물이 완전히 물과 동일하지는 않을 것이므로 수질오염이 걱정되었기에
-참고로 200ml 우유를 정화하는 데 7,500리터의 물이 필요하다고 한다.-
관리가 다소 필요한 미생물 분해형이 낫겠다 싶었다.
그레이를 사고 싶었으나 구입 당시에는 품절이라 블랙으로 구입했다.
제품명도 예전에 검색할 때 보았던 바이오린클에서 에코린클로 바뀌어 있었다.
*제조사: 한미프렉시블
*AS 전화번호: 070-4699-0733
*제품치수: 30cm*35cm*50cm
홈페이지에서 as코너를 쉽게 찾을 수 없는 게 다소 불안하다.
1. 첫 길들이기
전원을 켜 같이 동봉된 톱밥 같은 미생물을 넣고 물 2리터(큰 생수 한 통 용량)를 넣고 하루 동안 둔다.
초기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위주로 넣어주라고 하는데 첫 날만 흰밥을 주고 그 후로는 그냥 되는대로 주고 있다.
뭔가 생명체를 키우는 느낌이다.
2. 사용법
뚜껑을 열고 음식물을 투여한다. 뚜껑이 열린 동안은 띠링 하는 알람 소리가 계속 난다.
뚜껑이 너무 잘 닫혀서 살살 닫아야 한다. 닫힐 때 스무스하게 잡아주는 댐퍼기능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본체에 열기가 있어서 벽에서 10센티 정도 띄워야 하며
주변에 다소 쿰쿰한 냄새가 맴돌아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 두는 것이 좋다.
3. 주의사항
넣어서는 안되는 음식물을 잘 살펴서 넣어야 한다. 보통 음식물쓰레기 버릴 때도 구분하던 것이라 그리 불편하지는 않다.
*투입불가능한 음식물 쓰레기: 동물 뼈류, 갑각류 껍데기, 섬유질이 많은 뿌리나 껍데기(파뿌리, 양파, 마늘 껍질), 복숭아 씨앗, 계란 껍질, 차, 커피 찌꺼기, 다시마 등
치킨 먹고 남은 뼈나 계란 껍질, 복숭아 씨, 차 찌꺼기는 안된다고 하니 불편하다.
4. 분해속도
기대했던 것보다 상당히 빠르다. 하룻밤 사이에는 무조건 거의 다 분해되어 있었고 아침에 넣은 음식물 쓰레기가 점심 때 넣으려고 보면 거의 형체를 찾을 수 없는 것으로 봐서는 소량의 왠만한 음식물은 2~3시간 안에 다 분해되는 느낌이다.
(추가내용)5. 미생물의 질감이 너무 톱밥처럼 말라있기보다는 촉촉한 상태가 좋다고 하는데 음식쓰레기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인지 그런 상태를 만들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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