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내돈내산] 디올 미차 오블리크 스카프 구매 후기

모모쓰 2020. 10. 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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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을이라 스카프를 샀다.
환절기에 목에 두를 것이 필요했고
스카프는 하나 사놓으면 유행도 잘 타지 않고 오래도록 쓰는 편이라
한번 살 때 제대로 된 것을 사는 게 낫다.
루이비통 방도나 디올 미차를 살까 고민했는데
루이비통 줄이 너무 길어 디올로 갔다.
디올도 웨이팅을 한 것은 함정.
미차가 생각보다 종류가 많지 않았고
원래 오블리크 패턴을 사려고 맘 먹었기에 고르는데는 크게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다른 색상(레드, 그린)이 있었으나 무난하게 네이비로 선택했다.
미차 가격은 31만원.

크리스찬 디올(Chiristian Dior)

1947년 설립된 프랑스의 패션 브랜드로 LVMH 그룹 소속 브랜드.
(아이러니하게도 디올이 LVMH그룹의 지분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크리스챤 디올의 뉴룩, 생로랑의 트라페제 드레스, 존 갈리아노의 컬렉션이 명성을 떨쳤다.

2. 색상, 형태 및 소재

베이지 바탕에 네이비로 프린팅 되어 있어 베이지톤, 네이비 톤과 매치하기 편하다.
형태는 길쭉하고 넥타이처럼 폭이 좁다.
소재는 실크 100%.
한면은 오블리크 무늬가, 다른 한면은 자도르 레터링 프린트가 들어가 있다.

오블리크(Oblique) 패턴

사전적 의미로는 '사선의', '비스듬한'
1967년 당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Marc Bohan이 이 시그니처 패턴을 창조하였으며
디올의 오블리크 컬렉션(1950년)에서 그 이름을 땄다.

3. 미차 매는 법

1) 1번 감기+매듭 1번: 카라가 없는 옷에 어울리며 자연스러우나 매듭이 잘 풀린다.
2) 1번 감기+매듭 2번: 카라가 없는 옷에 어울리며 제일 무난하다.
3) 2번 감기+매듭 1번: 카라가 높은 셔츠 등에 잘 어울리나 매듭이 잘 풀린다.
4) 2번 감기+매듭 2번: 잘 풀리지는 않지만 스카프 길이가 다소 모자라서 목이 졸리는 느낌이 든다.


그냥 한번 묶은 것



한번 더 매듭을 지은 것

4.

그냥 무난하게 쁘띠스카프로 하기 좋고 은근히 보온성이 있어 질리지 않고 유용하게 잘 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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